'물적 분할' SK이노베이션, 저가매수 기회?…주가 반등

입력 2021-07-02 10:11   수정 2021-07-02 10:12

배터리 사업 분할 우려에 급락했던 SK이노베이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2일 오전 9시59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93%) 오른 2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스토리 데이를 개최해 자체 사업부로 운영되는 배터리와 석유개발(E&P)를 독립 법인으로 내보내고 이를 관리하는 순수 자회사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사업부에 대해서는 상장 추진 의사도 내비쳤다.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부문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일반주주들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배터리 자회사를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방식이 된다.

증권가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전일 놀라운 규모의 수주잔고와 향후 투자계획 발표에도 전지사업 분할 가능성 언급으로 주가가 8.8% 하락했다"며 "분할은 늘 염두에 둔 이슈였으나 예상보다 더 빠른 시기에 언급된 것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공개(IPO)는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2023년 정도로 예상된다"며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에 전지사업 가치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고려하면 전일 주가 급락은 오히려 전지 성장과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좋은 저가매수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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